Column
【2025년 헬스케어 시니어타운 트랜드 동향 - 3. 경제적 관점에서 본 트렌드 】
2023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실버산업 시장 규모가 2020년 72조원에서 2030년 168조원 규모로 두배 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버타운도 이에 상당부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실버타운은 주택시설 뿐아니라 내부 기구 기기 용품 등을 다 수용하기 때문이다.실버타운의 성공핵심은 운영이다. 주거와, 호텔, 병원을 합친 복합체로서, 그 안에서 고령자에 대한 특화 서비스를 시행하여, 입주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프로그렘을 실시하는 것이다. 호텔과 같이 하루 이틀 묵는 것이 아닌 나의 가정안에서 자녀가 부모님을 섬기며 생활하여야 한다는 의미이다.실버타운을 개발하기 위하여 많은 자금을 투자하면 입주비용이 비싸질 것이고운영을 잘 하기 위하여 많은 인원과 식자재 등을 투입하면 매월 받는 운영비가 많이 나올 것이다. 현재 시니어 세대는 신뢰성을 가지게 되면 어느 정도의 자금은 내고 들어오시나, 매월 내는 관리 운영비가 많으면 부담을 가진다.필자가 경험한 바에 의하면 실버타운내에 어르신을 위한 분위기 좋은 까페를 만들어 놓고 서빙하는 장소와,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자판기를 놓아 동전으로 계산하는 곳을 만들어 놓았다. 자판기가 조금 더 싼 것은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이다. 어르신은 조금 떨어진 자판기에서 커피를 가져와 까페에서 드시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으신다. 이유는 그 커피가 맛이 있다고 하시나 사실은 싸기 때문이다.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이 많아질 것이다. 현재 중산층을 위한 실버타운은 거의 없다. 가성비 높은 실버타운을 주목하여야 한다. 꼭 필요한 서비스는 다하면서 비용을 절감할 방법을 찾지 못했을 뿐이다. 방법을 찾는 업자는 성공할 것이고 그러지 못할 경우 도태될 것이다.과거의 실버타운은 어르신에게 편리한 시설, 여유를 가지며 휴양하는 시설에 중점을 두었다. 앞으로는 입주한 어르신이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오신 경험을 바탕으로 직업을 가지거나, 후손들에게 교육 또는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을 원하신다.실버타운내의 식사 또한 매일 1식을 기본으로 하되 나머지는 본인 스스로 챙겨 드실 수 있도록 변화될 것이다.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하여 생활비를 절약하는 곳도 있다. 청소로봇, 케어로봇 등 인공지능 AI 로봇이 보편화되어 환경미화, 간호업무, 케어업무, 배달업무를 대신할 것이다. 방안에 인공지능을 가진 인형이 등장하여 같이 대화하고 교감을 가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미 개발되어 시판되고 있다.세계에서 오래산다는 장수마을 블루존 이라는 곳이 있다. 100세 이상 노인들의 약 95퍼센트가 장수를 할 수 있었던 이유는 같이 사는 딸이나 손녀가 있기 때문이다.조부모는 손자·녀에게 사랑과 육아, 재정적 도움, 지혜를 전수해주고 손·자녀에게서 기대감과 자극을 받는다. 전통이 이어지는 환경이 조성되며, 서 로 잘 적응을 하며 오래 살게 된다. 이들 지역에 가보면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은 거의 없다. 그저 함께 모여 생활하고 대화하며 맛있는 음식을 해먹는 게 전부이다.“삼대가 같이 사는 실버타운” 법적으로 어렵긴 하겠지만 이상적인 시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블루존 같은 실버타운이 나타날 수 있다. 이들은 본인이나 자녀들을 위해서 쓰는 비용에는 인색하나 손·자녀를 위해서는 기꺼이 지갑을 여는 세대이다.일명 “삼대마켓”이라고 이름하고 특화된 실버마켓 사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제도권에 있는 노인용품시장의 시장규모 보다 100배 이상의 시장이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대도시권내에는 실버타운을 건립할 수 있는 땅이 많지않다. 과거 고립된 지역이라는 인식 때문에 고전하였던 곳이 의외로 다시 살아나고 있다. 환경좋고 온천같은 관광지 등이 있는 실버타운이 각광을 받고 있다. 실버타운 주변에 일자리를 만들고 밭작물 또는 수경재배시설을 갖추어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노후를 보내는 시설도 늘어날 것이다.미국에서 약 3,000개가 운영하고있고 이미 보편화된 CCRC 개념의 케어와 의료 등이 결합된 실버타운 운영 방법이 늘어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가장 성공적이라는 실버타운이 이미 전국에 많이 운영하고있어 이러한 운영방법을 잘이용하면 된다. 과거에는 짜투리 땅을 이용한 단독단지 또는 몇 개의 단지가 모여있는 형태이었다. 앞으로는 CCRC 개념이 도입된 고령친화 도시가 늘어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그 지역을 특화 도시로하여 일부 지정을 받아 시범사업을 하는 곳도 있다.실버타운의 운영 또한 다양해질 전망이다. 과거 사회복지법인, 재단법인, 그리고 개인 또는 주식회사 등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앞으로는 종교단체, 의료법인 보험회사, 펀드회사, 동문회, 사단법인, 예술인단체, 학교법인, 종친회, 대기업 OB모임 등등이 이미 진출하였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커뮤니티케어 개념의 어르신 지역밀착 서비스를 정부 또는 지자체에서 실시하고 있다. 지역 복지관, 보건소 등을 거점으로하여 가까운 곳에서 지역특색에 맞는 케어와 치매예방, 건강관리 등 를 실시하고 있다. 노인정, 노인복지관 등을 어르신이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한 우수한 내부 특화설계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아무튼 실버타운은 노후에 삶을 더욱 활기차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세대와 어울리고 단지 내에서도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운영하면서, 사회에서 고립되는 것이 아니라 관계하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다.실버타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특화설계가 다양해지고 있다. 틈세 시장으로서 운영의 노하우를 비축하고 주거+식사+의료+여가+수익 등 복합기능과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실버타운이 속속 등장할 것이다.「가성비: 價性比」가격 대비 성능의 줄인말로 '가성비가 좋다'라는 것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다는 뜻이다. 즉 적당히 저렴하면서 쓸만한 제품 등을 뜻한다.「블루존 Blue Zone」오지 탐험가인 댄 뷰트너가 정립한 개념으로, '지구촌에서 가장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뜻한다.「CCRC: Continuing Care Retirement Community」머물던 곳에서 케어가 가능한 은퇴자 시설「커뮤니티케어: community care」지역사회에서 통합적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를 말한다.김이진 교수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전) 강남대학교 실버산업연계교수전) 동서울대학교 실버복지학과 겸임교수전) 서울시니어스타워(주) 유통사업본부 본부장전) 에스와이빌드 연구원전) ㈜ 어른세상 대표이사
2024-09-19